이태원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 겹치지 않아
중학교·특성화고, 1학기 정기고사는 한번만
고1·2학년, 중간고사 과목 일부 축소 권고

충북도교육청 전경
충북도교육청 전경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충북 원어민 보조교사는 1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은 12일 원어민 보조교사 1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태원을 방문한 원어민 보조교사는 11명이고 이들 중 5명은 음성판정 결과가 나왔으며, 6명의 검사결과는 내일(13일)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소속 교직원, 원어민 보조교사, 학원 외국인 강사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기간동안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외국인 강사는 자가격리와 업무배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 이태원을 방문한 교직원이나 확진자와 이동 동선이 겹치는 교직원은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한 관계자는 “해당 지역을 다녀온 원어민 보조교사는 모두 카페 및 식당 등을 다녀오거나, 거리를 산책한 정도로 파악되었으며, 코로나19 확진자 동선과 겹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등교일정이 일주일 다시 연기되면서 11일 재개관했던 12개 교육도서관과 교육문화원, 중원교육문화원, 제천학생회관 등은 다시 휴관하기로 했다.

학생평가 일정도 변경했는데 중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는 수행평가 비중을 줄이고 1학기 정기고사를 한 번만 시행하는 것으로 일선 학교에 권고했다. 또 일반고등학교는 6월 첫째 주에서 셋째주 사이에 중간고사를 실시하고, 기말고사는 8월 초에 치르도록 안내했다. 고1·2학년은 중간고사 과목을 일부 축소할 것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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