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환경련, 청남대 생태독성 농약 사용 규탄 성명

2일 환경련은 “참으로 놀랍고도 경악할 만한 일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며 “충북인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골프장의 농약 사용량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양의 농약을 청남대에서 사용했다”고 언급했다.
2일 환경련은 “참으로 놀랍고도 경악할 만한 일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며 “충북인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골프장의 농약 사용량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양의 농약을 청남대에서 사용했다”고 언급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련)이 상수원보호구역인 청남대에서 생태독성Ⅰ‧Ⅱ‧Ⅲ에 해당하는 농약을 살포했다는 본보 보도와 관련 충북도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일 환경련은 “참으로 놀랍고도 경악할 만한 일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며 “충북인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골프장의 농약 사용량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양의 농약을 청남대에서 사용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달 31일 <청남대 생태독성Ⅰ급 살충제 썼다…농약사용 골프장 1.7배> 기사를 통해 충북도 청남대관리사무소(소장 김종기)가 2020년부터 현재까지 사용한 농약사용현황을 보도했다.

환경련은 “사용한 농약은 생태독성 Ⅰ,Ⅱ,Ⅲ급에 해당하는 맹독성”이라며 “대청호 인근 주민들뿐만 아니라 충청권 400만 시민들은 충청북도의 무지, 무대책, 무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청남대는 바로 대청호로 유입되어 그 피해는 더 크다”며 “청남대에서 살포한 그 많은 양의 농약에 노출된 관람객의 안전이나 대청호를 식수로 마시고 있는 충청권 400만의 건강은 안중에도 없다”고 비판했다.

환경련은 “청남대관리소가 대청호 식수원에 저지른 만행에 대해 충청북도는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길 촉구한다”며 “충북도는 그에 따른 처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픽=이종은 기자)
(그래픽=이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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