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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고교평준화시민연대 제공.
제천 고교평준화시민연대 제공.

 

오는 14일~20일 제천 고교평준화 여론조사를 앞두고 ‘제천고교평준화를 위한 시민연대’(시민연대)가 7일 제천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시민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고교평준화로 나타날 긍정적 효과뿐 아니라 교육계가 해결해야할 당면 과제를 살펴보고 극복방안을 논의했다.

김성천 교수(한국교원대학교, 교육정책디자인 연구소)는 ‘미래교육과 제천 고교평준화’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교육환경의 변화, 고교평준화 방향, 교육계와 지역사회의 과제를 제언했다.

참가자들은 고교평준화로 인한 △하향평준화와 외부 유출 △고교학점제와 교육과정 △대학입시 △지역의 교육력 등 주제를 나눠 토론했다.

이치열 시민연대 대표는 “현재 교육과정의 급격한 변화로 전통적인 교육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고교평준화가 그 변화의 출발이 될 수 있다”며 “고교평준화 여론조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제천 고교평준화 여부는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제천 지역 초등 6학년, 중등 1·2학년, 교원, 학부모, 학교운영위원회, 시·도의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로 결정된다. 여론조사에서 3분의 2이상 찬성이 나오면 조례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5학년도부터 제천지역 일반고의 평준화가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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