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이상 정무라인 총 6명…윤홍창 대변인빼고 모두 교체
윤 대변인, 2017년 도의원 재직시 0.146% 면허취소돼
최현호(2급)정무특보 후임엔 황현구 CJB 청주방송 전무 내정
4급정책특별보좌관엔 정초시 전 충북연구원장 내정
2급 조성하, 4급 김태수, 5급 유승찬 자리도 후임 물색

산불술자리, 친일파 발언 등으로 곤경에 빠진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정무라인 대폭 교체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다. 분위기 쇄신차원이지만 결과적으로 음주운전 전과 경력이 있는 윤홍창 대변인은 교체대상서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산불술자리, 친일파 발언 등으로 곤경에 빠진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정무라인 대폭 교체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다. 분위기 쇄신차원이지만 결과적으로 음주운전 전과 경력이 있는 윤홍창 대변인은 교체대상서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산불술자리, 친일파 발언 등으로 곤경에 빠진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정무라인 대폭 교체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다. 분위기 쇄신차원이지만 결과적으로 음주운전 전과 경력이 있는 윤홍창 대변인은 교체대상서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현호 정무특별보좌관(2급) 후임에 황현구 CJB청주방송 전무이사가 내정됐다.

충북도는 최 특보가 사표를 제출하면 즉시 도 인사검증위원회를 열고 이후 행정안전부와 인사 협의를 거칠 계획이다. 2~3급 임용 시에는 행안부와 협의절차를 밟아야 한다.

김진덕 정책특별보좌관(4급) 자리에는 정초시 전 충북연구원장이 내정됐다. 정 전 원장은 5월1일자로 임명될 예정이다. 김 전 보좌관은 이날 지사에게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5급이상 나머지 네자리 중 세자리도 교체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2급인 조성하 정책특별보좌관, 김태수 정무보좌관(4급), 유승찬 대외협력관(5급) 등 3명에 대해서도 후임자를 물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되면 5급이상 정무직 공무원 6명중 윤홍창 대변인(4급)만 남는다.

산불술자리 수습용 교체인데 음주운전 전력자 대변인 거취는?

5급 이상 정무라인 6명 중 유일하게 직을 이어가게된 윤홍창 충북도대변인의 음주운전 전과 전력은 논란거리다.

윤 대변인은 2017년 6월 충북도의원 재직시 알콜농도 0.146%인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면허취소됐다.

현행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에 따르면 최초 음주운전을 한 경우 혈중 알콜농도가 0.08퍼센트 미만일 경우 정직에서 감봉의 징계에 처한다.

0.08에서 0.2퍼센트 미만의 경우 강등에서 정직, 0.2퍼센트를 초과할 경우 해임이나 정직등의 징계에 처하도록 돼 있다.

당시 윤 의원은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언론사 기자들과 술자리를 가지던 중 음식점 주변에 주차돼 있는 차량을 주차장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적발됐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음주전력 경기지사 비서관 채용에 “도민 잣대 부합안해” 성명

음주운전 전과경력에 대한 정무직 채용 문제는 전국적으로 논란거리다.

26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변인단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음주운전 검사 출신 비서관을 기용했다며 "도민 잣대에 부합하지 않다"며 인사검증을 요구했다.

이들은 논평을 통해 "올해 1월 말 임용된 검사 출신의 도지사 비서실 A비서관(별정5급)은 대검찰청 재직 당시(2015년) 음주 상태에서 주차된 차량 3대를 연달아 들이받은 음주사고 전력(벌금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국민의힘대변인단은 ”도의적 부분에서조차 김동연 지사는 '과거의 일'이라 치부하며, 적법한 절차에 의해 선임한 '인재'라 옹호하려는가"라며 “사람을 들이는 건 임면권자인 지사의 권한이다. 하지만 그 권한은 1400만 경기도민들로부터 위임된 것임을 김동연 지사 역시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홍창 대변인은 “음주운전 전력자는 공직에 뽑지 않는 것이 맞다”면서도 “거취를 따로 결정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서) 책임져야 할 것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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