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집행 정부안 기다리기 너무 늦다"

충북청주경실련은 1일 성명을 내고 "충북도는 정부와 별도로 충북형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충북도는 당초 1,055억 원 규모의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확보했는데, 정부 차원의 지원이 결정되면서 이는 없던 일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루하루가 힘든 경제적 취약계층에게는 행정 편의보다 당장의 긴급재난생활비가 시급하다"며 "빨라야 내달쯤에나 지급되는 정부 긴급재난생활비를 기다리기에는 너무 늦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경기도 등 다른 지자체의 지급 계획을 언급했다. 이들은 "경기도는 9일부터 신청을 받아 4월 중순부터 지급을 시작하기로 했고, 서울시는 일부 자치구 별로 이미 신청을 받고 있다. 군산시도 선불카드 제작이 끝나는 4월 중순부터 바로 지급할 계획"임을 전했다.

이어 "이들 지자체는 정부 지원에 대해선 추후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그만큼 선재적 대응이 중요하다는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고 충북도의 신속한 긴급재난생활비 지급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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