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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목) 강민진 정의당 선거관리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내부 고발자를 색출하려는 이두영 CJB 청주방송 회장을 거세게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16일(월) 오전 CJB 청주방송 직원 조회에서 말한 이 회장의 발언들을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직원 조회에서 이 회장은 내부 고발자에 대한 색출 의지를 여러 번 드러냈다”며 “회사를 와해시킨 사람들은 조직에서 제거해야 한다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일갈했다. “앞에서는 쇄신을 말하면서 고 이재학 PD와 유가족들을 모욕했다”고 덧붙였다. 

고 이재학 PD 사건에 대한 분노도 드러냈다. 계약서 한 장 없이 14년 동안 프리랜서로 일했고, 생활고로 인해 임금 인상을 요구하자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키면서 결국 이재학 PD를 부당해고한 CJB 청주방송에 책임을 물었다.

강 대변인은 “청주방송은 고 이재학 PD의 죽음에 일말의 책임과 양심이 있다면 내부 고발자 색출 시도를 멈추고, 대책위에 성심껏 협조하라”고 말했다. 

한편, CJB 청주방송 고 이재학 PD 사망사건 대책위는 오는 23일(월) 15:00 CJB 청주방송 앞에서 49재 추모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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