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전통시장 임시 휴업도

보은군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원천 차단을 위해 옥천·영동군과 함께 유료직업소개소에 휴업 권고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경북지역 외국인 근로자와 국내 유동 근로자들이 구직을 위해 가까운 지역으로 이동할 것을 예상한 데 따른 조처다.

이들 지자체는 오는 3월 초까지 휴업을 권고하는 공문을 유료 직업소개소에 공동으로 발송했다.

보은군에 따르면, 보은 지역 직업소개소 19곳 가운데 80% 정도가 휴업에 협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확진자의 지역 간 이동에 의한 코로나19 확산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번 권고 휴업기간은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라고 전했다.

군은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휴업 권고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내비쳤다.

한편, 보은군은 전통시장도 다음달 20일까지 임시 휴장하도록 조치했다. 전통시장 입구마다 5일장 휴장 안내 현수막을 걸어 갑작스런 휴장으로 인한 주민혼란을 최소화했다.

군은 보은 읍내 노점상을 대상으로 개인별 발열체크와 방역도 실시했다.

또한 보은군은 관내 기업체에서 자체 발열체크를 하도록 체온계 124개를 배부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사기진작 등을 위해 결초보은 상품권을 오는 3월 2일부터 5%p 할인해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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