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함께 살자'…충북혁신도시, 상생을 위한 호소 '착한 임대료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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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살자'…충북혁신도시, 상생을 위한 호소 '착한 임대료 운동'
  • 고병택 기자
  • 승인 2020.02.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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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음성타임즈)
(제공=음성타임즈)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상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다 함께 살자’라는 취지의 ‘착한 임대료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25일 충북혁신도시 상가번영회 준비위원회는 <상생을 위한 호소문>을 내고 최근 극심한 경기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충북혁신도시 자영업자들을 위한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거듭 호소했다.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충북혁신도시 내 이름을 밝히지 않은 몇몇 임대인은 이미 이 운동에 동참해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27일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계획을 밝혔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6개월 동안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인하하는 임대인에게는 인하분의 50%를 소득세·법인세에서 감면한다.

또한 정부 및 지자체 소유의 재산에 대한 임대료도 대폭 하향시킨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관련 법령을 개정해 4월 1일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제공=음성타임즈)
(제공=음성타임즈)

[상생을 위한 호소문, 전문]

착한 임대인이 되어주세요!

안녕하십니까?

전국이 전세계가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잠잠해지던 사태가 몇몇 사람들의 몰상식한 행동으로 또다시 수렁에 빠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이,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충북혁신도시가 경기부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자영업자가 손님감소로 인건비, 임대료 압박에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때마침 전주시에서는 임대인 64명이 모여 ‘다함께 살자’라는 취지로 임대료를 10%이상 인하하는 ‘착한임대료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착한임대인이 점점 늘고 있으며, 어느 건물주는 임대료를 30% 인하해주는 통 큰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정부에서도 착한임대인 세제지원 등 현 사태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임대인분들도 여기저기 어렵게 돈을 모아 건물을 구입했을 것입니다. 은행대출로 인한 이자부담으로 유지에 어려움도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19사태! 이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이 사태가 끝나면 회복될 성질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려울수록 서로 돕습니다. 콩 한쪽도 나눠먹는 정이 많은, 서로 상생하는 아름다운 문화를 가진 민족입니다.

우리는 일면식도 없던 우한교민을 충북혁신도시에 우리의 이웃으로, 우리의 형제로서 따뜻한 마음으로 품고 성원하고 보살펴 안전하게 보내드린바 있습니다.

하물며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임대인분도 자영업자도 주민들도 모두 우리 충북혁신도시의 이웃이고 형제입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몇몇 임대인은 이미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여 고통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서로 양보하고 도움을 주는 모습, 나중에 우리 자식에게 아름다운 추억의 한페이지로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부에서도 코로나19사태로 인한 불경기를 능동적으로 극복하려는 노력에 적극적 지원을 바랍니다.

착한임대인에게 세금이나 이자감면의 지원을, 자영업자에게는 엄격한 대출의 완화와 각종 지원책을 시행하여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내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2.23.

충북혁신도시 상가번영회 준비위원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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