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탈 때는 도시락 준비하고, 부모님께 안부 전화는 꼭 하자.'

한 시민이 서울시 게시판에 바뀐 교통 체계를 비꼰 유머를 올려 출근길 교통 대란에 시달린 시민들의 속을 시원하게 했다.

▲아침에 출근하다 점심 드실 일 있을지 모르니 꼭 도시락 준비하시구요. 저녁에 버스 기다리기 전에는 햄버거라도 사가지고 기다리시면 좋을 거예요.

▲화내신다고 뭐 바뀌겠습니까. 좋게 좋게 택시 타고 다니고 가끔 시간 나면 여의도에서 잠실까지 걸어도 가 보구. 집에 도착했는데 새벽 4시 정도 되면 다시 출근하면 되잖아요.

▲가끔 부모님 얼굴 못뵐 때도 있을지 모르니 안부전화는 꼭 하세요 "어머니 집 앞인데 저 출근하러 가야 할 것 같아요 건강하시구요."

▲설마 이명박 시장님께서 몰라서 그러셨겠어요? 다 알면서도 시민들 평상에 지쳐 지루할까 봐 그런 걸 거예요. 그리고 시장님 이번 한 번으로 끝낼 건 아니죠? 한 20~30년 정도 지나 익숙해지면 그때쯤 이벤트로 한 번 또 바꿔주실 거죠?

▲우리 시장님이 어떤 분인 줄 아세요? (서울시가)자기 것도 아닌데 하나님한테 기부하구. 참 멋진 발상 아닙니까. 감히 누가 이런 괴상망측한 생각을 꿈에나 생각하겠어요.

▲아직까지 열받아 계신님들 토요일날 모이는 것 같던데. 버스 타고 오시면 지각하는 거 아시죠?

▲세상에서 아무도 생각해낼 수 없는 기발하고 쓸모없는 일을 만드신 이명박 시장님두 안녕히 주무세요. 전 열받구 잠 안와서 지금부터 여의도로 걸어갈까 고민하면서 이 밤을 지새웁니다./일간스포츠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