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메이킹 지침서 낸 김기연 충청대 교수

‘사랑받는 여자보다 잊지 못할 여자가 돼라.’ 출간한 지 20여일이 지난 이 책이 세간의 화제다. 지난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저자 사인회에서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사인회를 찾은 사람들로 400권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쓰기로 상황에 따른 여성의 이미지 메이킹 방법이 기술해 놓은 이 책은 “재미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화제의 책 ‘사랑받는 여자보다 잊지 못할 여자가 돼라’는 김기연 충청대 의료미용과 교수와 고시환 피부미용학부 교수가 함께 만든 책이다. 이미지 메이킹의 최고 전문가가 의기투합해 여성들이 이미지 메이킹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경쟁사회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책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실감하고 있다는 김 교수는 “포켓사이즈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들다보니 40·50대가 보기에는 글씨가 작다는 지적도 있다. 이 책 때문에 돋보기를 샀다는 분도 계시고, 여직원들에게 나눠주려고 수십권을 샀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책을 통해 여성들이 더 이상 외모로 인해 손해 보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출간 동기를 전했다.

이 책의 성공은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익힌 노하우를 감각적인 언어로 쉽게 전달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23년간 강단에 서 온 김기연 교수는 대기업 특강 요청이 쇄도하는 인기 강사다. 이미 20여권의 저서를 낸 중견 작가이기도 하다. 공동저자인 고시환 교수도 대학 강의는 물론 여전히 일선현장에서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다. 이들이 2년간 준비한 책이라니 믿을만하다.

김 교수는 조심스럽게 스테디셀러가 되길 기대했다. 그는 “큰돈을 들여 외모를 꾸미고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럴 수 없는 대부분의 서민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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