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추진한 태생일반산업단지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군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어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반대 주민 설득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곽근만 기자의 보돕니다.

 

본 회의장에 들어가려는 반대 측 주민들과 이를 막으려는 공무원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현장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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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곡절 끝에 시작된 본회의에서는 집행부가 산단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득에 나섭니다.

인터뷰)허금 음성군 산업개발과장
-음성태생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군민의 소득증대를 위한 음성군이 군수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 최대의 현안 사업이며...

이어진 표결에서는 전체 재적 의원 8명 전원이 출석해 찬성 5표, 반대 3표로 과반수를 충족해 가결했습니다. 표결 직전까지 정당 대결 양상으로 전개돼 부결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민주당 소속 의원 중 2명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통과된 것입니다.

인터뷰)손수종 음성군의회 의장
-찬성 5분, 반대 3분으로 의사 일정 제 3항 태생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 법인 출자 및 매입 확약 동의안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동의안이 통과되자 이필용 음성군수는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습니다.
이 군수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벌어진 갈등과 반복을 봉합하는데 우선 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필용 음성군수
-민심이 극도로 엇갈려 있습니다. 이 태생산업단지는 음성군의 100년 미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지만 반대하시는 분들의 목소리도 귀담아 들어서 이주민 대책과 충분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태생산업단지가 조속한 시일 내에 이루어져서 음성군이 중부권 핵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반대 주민들은 본회의가 끝나자 본회의장으로 들어와 항의를 벌이는 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또 앞으로 행정 소송과 함께 강력한 저지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혀 갈등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민관식 태생산단 반대 주민 대책위원장
-우리가 할 수 있는 행정소송이나 법으로...우리 변호사를 선발해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강구하겠습니다.

동의안의 군의회 통과로 7년여를 끌어 온 태생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추진의 길을 열게 됐습니다. 하지만 반대 대책위원회는 여전히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은 반대 주민의 설득 여부에 달렸습니다.ccs뉴스 곽근만입니다.///(편집-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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