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산 등 수려한 단풍·자드락길 매력에 관광객들 인산인해

청풍호반 일대에 가을 나들이 인파가 몰리며 주말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청풍호 주변 유명 관광지에는 10월 들어 주말 나들이객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셋째 주 휴일인 20일과 21일에는 금수산과 비봉산의 가을 단풍과 청풍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이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때문에 시의 남부를 잇는 도로는 온종일 몸살을 앓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는 청풍호 자드락길 조성, 비봉산 활공장과 모노레일, 능강 솟대공원 희망엽서 보내기, 전국단위 하키대회 등 이 일대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대폭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근래 모 방송국 인기프로그램인 1박 2일에 제천이 연이어 소개되면서 관광객들이 몰려든 것으로 분석된다.

제천시에 따르면 청풍면 물태리 청문문화재단지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에만 7710명이 입장해 문화재단지 조성이후 최대 관광객을 유치하는 진기록을 보였다. 이날 입장객수는 지난주 입장객 3393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숫자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의 관람객이 입장한 것이다.

이 밖에도 청풍호 자드락길 입구에는 산행에 나선 관광차들로 주차장마다 북새통을 이루었으며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차려입은 관광객들은 자드락길을 걸으면서 내려다보는 청풍호반의 아름다운 풍경과 수려한 인근 산들의 단풍에 연일 감탄을 자아냈다.

덕산면 월악산 계곡에도 평소 주말보다 2배 정도 많은 나들이객들이 찾았으며 월악산 국립공원은 이틀간 3만여 명의 등산객이 몰렸다.

또 제천시와 인접한 의림지와 박달재, 배론성지에도 평소보다 훨씬 많은 나들이객들이 붐벼 주말 이틀 동안 제천지역에만 줄잡아 5∼6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돼 제천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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