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정수장 대부분이 자체적으로  독소와 악취 분석을 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외부 기관에 수질 검사를 의뢰하고 있는 상태로
전문 인력과 장비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재광 기잡니다.

<조류주의보 계속...남조류 확산>

조류주의보가 발령된 대청홉니다.

최근 보은 회남 지역을 중심으로 남조류가 확산되고
대청호 취수탑 주변으로는 녹조와 남조류가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탭니다.

전화녹취- 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 관계자 ""

조류는 흙냄새가 나는 일명 '지오스민'을 분비해 수돗물 악취의 주 원인 인자로,
남조류는 마이크로시스틴이란 간 독소물질을 배출해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충북도내 정수장은 모두 22곳.

이 가운데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를 제외한 나머지 군 단위 정수장은 이같은 유해물질을
검사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지 않고 있습니다.

<독소물질 검출 장비 지북정수장만 갖춰>

특히 남조류에 의한 독소물질을 검출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는
곳은 청주시 지북 정수장 단 1곳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나머지 정수장은 위탁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도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은 상탭니다.

문제는 남조류에 의한 독소물질이 수질검사 58개 항목에 포함되지 않아
자치단체가  이렇다할 검사에 중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도내 정수장 대부분이 녹조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도
독소와 악취 검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먹는 물에 대한 불안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현장녹취- 청주시 관계자 "장비를 구입해야 하는데 인력과 예산이 없을 것이다. "

현재 대청호에서 남조류에 의한 독소물질 검출은 없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팔당호와 북한강 원수에서
남조류에 의한 독소물질이 검출된데다 대청호에도 남조류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여서 자치단체의 철저한 수질관리가 필요하단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재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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