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혁신도시·동탄-혁신도시 노선 함께 포함

수도권 전철 노선(동탄-혁신도시) 변경으로 음성군민의 반발을 낳았던 음성 감곡-혁신도시 노선이 다시 충북도 종합계획(2011~2020)에 반영됐다.

이번 수정안은 음성군민의 거센 반발에 따른 충북도의 적극적인 재검토가 이뤄지면서 국토해양부로부터 협의를 얻어낸 결과이다.

충북도는 2008년 종합계획에 포함됐던 감곡-혁신도시-증평-청주공항 연결 노선을 지난해 12월30일자로 동탄-혁신도시-증평-청주공항 노선으로 수정 변경했다.

이는 국토해양부 제4차 국토종합계획수정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충북도도 다시 종합계획 수정계획을 실시하면서 이뤄졌다.

당초 노선이 변경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음성군은 지난 3월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기존노선 유지를 충북도에 건의했다.

음성군지역개발회 등 민간단체도 충북도와 충북개발원을 항의방문 하는 등 민·관이 적극 대응에 나섰다.

충북도의회 이광진(음성 제2선거구)의원도 지난 4월16일 열린 308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감곡-혁신도시 노선 충북도종합계획 반영을 강력 촉구했다.

결국 충북도는 지난달 국가 철도망구축계획에는 미반영했지만 향후 교통수요 등을 감안해 필요한 노선임을 강조해 국토해양부로부터 협의를 얻어냈다.

이로써 수도권 전철 중부선은 동탄-안성-혁신도시-증평-청주공항(88.3km) 노선과 함께 감곡-혁신도시-청주공항(56.7km) 노선도 함께 충북도종합계획에 포함됐다.

한편,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음성군민들은 삭제된 원안 노선이 다시 포함된 것에 대해 군민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며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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