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당 민주통합당 단일후보 선출 확정

민주통합당 충북도의회 의장 단일후보로 김광수 의원(청주·사진)이 확정됐다.

민주당이 9대 도의회의 다수당임을 감안할 때 김 의원은 후반기 의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 소속 도의원 25명은 28일 충북도당 사무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도의장 단일후보로 김 의원을 선출했다.

표결에서 김 의원은 13표를 얻어 11표에 그친 박문희 의원(운영위원장)을 2표차로 따돌렸다. 무효는 1표였다.

이날 투표는 표면상으론 민주당 소속 도의장 단일후보로 김 의원을 선출한 것이다. 하지만 도의회 정당별 의석수를 고려할 때 이변이 없는 한 김 의원이 후반기 도의장을 맡을 가능성은 100%에 가깝다.

9대 도의회 도의원 35명의 소속 정당을 살펴보면 민주당 25명, 새누리당 5명, 민주통합당 1명, 교육의원 4명이다.

반면 또 한 명의 당내 후보로 거론됐던 박문희 의원(운영위원장)은 의장 출마가 무산됐다.

이날 투표가 2년 전 합의 사항의 유효성 여부를 묻는 투표로 이어졌고, 효력을 중지하자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면 박 의원의 의장 출마는 가능했다.

당시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전반기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맡은 도의원은 후반기엔 평의원으로 일한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총회에선 합의의 유효성을 따지지 말고 단일후보를 결정하는 것으로 모든 결론을 내자는 쪽으로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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