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사회적경제센터(상임대표 윤병선)가 지난 16일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홍재형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윤병선 상임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한미FTA 발효에 대한 언론보도에서 알 수 있듯이 시장경제에만 의존해서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들이 서로 교류하고 참여하는 사회적기업을 창출해 사회적경제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형근 충북도의회 의장도 축사에서 "충북사회적경제센터의 창립을 축하하며 새로운 사회적기업이 많이 설립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라며 충북도의회도 사회적경제 발전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정열 충북사회적기업협의회회장은 창립선언문에서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폐해로부터 벗어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회적경제로의 전환을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한다"며 "사회적경제는 무한경쟁 속에서 삭막해져가는 사회를 극복하고 공존공영의 사회를 이룰 뿐만 아니라 모두가 행복한 복지국가를 회복하는 길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사회적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우리 사회에 올바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시민사회와 정부, 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지혜와 역량을 함께 모아야 가능하다"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선순환 경제의 구축, 깨어있는 지역사회의 구축과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 충북사회적경제센터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충북사회적경제센터는 17개 참여단체와 60개 기업으로 이뤄진 충북사회적기업 협의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사회적경제활동의 필요성 공론화,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소통과 교류의 허브역할 담당, 정부부처별 일자리사업의 통합지원과 사회적 유용성 견인, 사회적경제모델사업 발굴 및 육성 등을 기치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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