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김도경 의원(청원2)이 TV 종합편성채널과 관련된 예산 삭감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12일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도 공보관실 심사에서 "시민사회단체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바 있고, 평균 시청률이 0.3~4%에 불과한 TV조선, 채널A, JTBC 등 종합편성채널 홍보비로 계상됐던 9000만원을 상임위에서 삭감했음에도 제출된 자료에는 전체 홍보비가 포괄적으로 삭감된 것처럼 돼 있다"며 "지역 언론의 활성화 차원에서도 3대 채널에 대한 홍보비 삭감을 명확히 명시해 달라"고 밝혔다.

전응천 의원(교육3)은 청주·충주·음성 종합경기장 육상트랙 등 개·보수 사업과 관련, "생활체육 활성화 차원의 개보수 사업도 필요하지만, 타 시·도와 달리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육상경기장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한 뒤 "국제행사를 열 수 있는 국제규격의 경기장 확보가 절실하기 때문에 향후 사업 추진 시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당 노광기 의원(비례)은 "올해 도청합창단 사업에 대한 불용액이 1000여만원이나 발생했다"며 "향후 행사참여 독려 등을 통해 활성화에 적극 지원하라"고 말했다.

민주당 김동환 의원(충주1)은 행정국 심사에서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운영 사업과 관련해 "국제경기를 개최해야 하는 사업으로 삭감돼서는 안 된다. 상임위에서 일부 삭감한 것은 해당 부서에서 예산을 정책·단위사업 수준으로 계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순 세부사업으로 계상한 편제 잘못과 의원들에게 필요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예산 심의 후 의원 간담회를 개최해 예산 필요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