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농성이 장기화 되고 있는
장애인 단체와의 소통 부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도의원과 부교육감이 한 치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습니다.
임가영기자의 보돕니다.

충북도의회의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시작부터 이광희 도의원과 박춘란 부교육감이
설전을 벌이며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았습니다.

이의원은 도교육청이 민원인을 대하는 자세와 방법,
협상 태도 등을 문제 삼았습니다.

///c.g 이광희 "도교육청 소통 방법 문제 있다"

그 예로 최근 농성이 장기화 되고 있는 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자살한 행정실장 유족, 전교조 등이 교육감 면담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도교육청은 셔터를 내리고 소통하지 않는 점 등을 꼽았습니다.

<인터뷰 이광희 충북도의회 교육의원>
"협상, 태도, 방법, 민원인을 바라보는 교육청의 시각은 협소해..."

///c.g  부교육감 "절차.방법 무시된 요구는 안돼"

이에 대해 부교육감은 장애인 단체와 지금까지
수 차례 협상을 진행해 왔고
절차와 방법이 무시된 불법 농성과 무조건적인 요구는
들어 줄 수 없다며 맞받아쳤습니다.

<인터뷰 박춘란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

"장차연 사태 안타깝게 생각..할 수 있는게 있고 없는게 있다.
모든 것들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해서 농성하는 것은..절차 지켜져야"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12시 20분쯤에는
장애인 2명이 잠겨있던 도교육청 현관 문을 전동휠체어로 들이 받아
대형 유리문 두 쪽이 떨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도교육청 직원 정모씨가 휠체어에 치여
무릎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현장 녹취 도교육청 관계자>
"갑자기 장애인연대 2명이 문을 휠체어로 들이 받아..."

이에 대해 장애인 연대 회원들은 화장실을 가고 싶었지만
도교육청이 문을 막고 있어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강종예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
"화장실도 가지 말란 말입니까?...."

장애인단체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도교육청.
이를 바라보는 도의회와도 분명한 시각 차를 보이면서
사태해결에 더욱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hcnnews임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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