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일 이사장 '실무추진위 학교구성원 모두 참여'

▲ 서원학원 김병일 이사장
서원학원이 운영정상화를 위해 오늘부터 새 경영자 공개 모집 절차에 들어간다. 서원학원 김병일 임시 이사장은 12일 오후 행정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앞으로의 일정은 13일 법인 경영 희망자 공고, 16∼23일 경영참여 제안서 접수, 30일부터 오는 6월10일까지 경영 희망자 실사 및 제안서 발표, 6월20일 우선협상자 선정, 22일 우선 협상자에 대한 구성원 공청회, 7월 법인 경영자 확정 및 정이사 추천 등 공모절차 진행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서원학원 이사회는 공모절차 과정에서 이사, 교수, 직원노조, 총학생회, 총동문회, 법인 산하 중ㆍ고등학교, 외부 전문가 등 12명이 참여하는 '법인 경영자 영입추진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학교구성원 모두가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서원학원은 앞서 박종태 이사를 위원장으로 교수회 2명, 총학생회 1명, 총동문회 1명, 외부 전문가 2명 등 11명으로 영입추진 실무위원회를 이미 구성하고 앞으로의 로드맵을 확정한 상태다.

이들 이사회는 앞으로 영입 후보자에 대한 평가로 실무위원회 분석, 이사회 및 전문가 평가, 구성원 의견수렴 등 3단계로 진행하고 사회적 책임도 별도로 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학교발전계획뿐 아니라 학생 장학제도 확대계획, 지역발전과 연계한 학원운영 계획 등도 특별 평가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김병일 이사장은 "새로운 경영자 공모개시는 서원학원의 완전 정상화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서원학원 분규가 시작된 지 20여년 만이다"며 "이 같은 결과는 서원학원 구성원들이 한발씩 물러나 서원학을 살려야 하겠다는 공통된 마음의 결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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