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식약청장 재임, 보건·의료분야 전문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을 책임질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에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지낸 윤여표 교수(55·충북대 약학과)가 선임됐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이사장이 결정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임명장을 수여하고 취임식은 충북에서 갖도록 할 계획”이라며 “오송첨복단지 조성과 육성 등 산적한 업무를 본격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공모를 통해 결정됐으며 응모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내외부 인사 9명으로 구성된 이사장추천위원회가 서류전형과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결정했다. 이사장추천위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후보로 3명을 총리에 추천했으며 윤 교수로 최종 결정됐다.

초대 윤 이사장은 충남 논산이 고향으로 2008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지냈으며 현재 충북대 약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식약청장은 역대 최장수 재임기간을 기록했다.

윤 이사장은 식약청 자문위원, 한국학술진흥재단 학술연구심사평가위원 등을 역임했고,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부회장직을 맡는 등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사장은 앞으로 재단 내 인사와 단지조성 사업자 선정, 연봉 체결 등 실질적인 업무를 맡게 된다.
특히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의 센터장 선임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초대 이사장에는 김유승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현 동 연구원 석좌연구원)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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