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호 회장 3부자 등 6명, 전역 또는 복무 중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해병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병에 지원하는 젊은이들이 크게 늘고 있으며 인기 탤런트 현빈이 최고령으로 지원하는 등 신드롬에 가까운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고 강도의 훈련을 소화해야 하며 가장 험한 최일선에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해야 하지만 열혈청년들에게는 고된 군생활 보다 나라를 지킨다는 애국심이 더 크게 와 닿는가 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5일 취임한 신임 최현호 청주·청원 해병전우회 회장(54) 가족의 해병대 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 회장 자신은 물론 두 아들과 친조카 3명 등 가족 6명이 해병대를 전역했거나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1979년에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1981년 전역할 때 까지 포항의 해병 제1상륙사단에서 근무했다. 장남 일규 씨(23)는 지난해 12월 22일 만기제대 했으며 막내 창규 씨(21)는 지난해 3월 입대해 현역으로 복무중이다.

최 회장은 “두 아들 모두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훌륭히 군 생활을 마쳤거나 복무하고 있다”며 “특히 해병대는 주력 전투부대가 3곳인데 큰 아이는 백령도 6여단에서, 작은 아이는 김포 해병2사단에서 각각 근무해 우리 3부자가 해병대 주요 부대를 모두 경험한 셈”이라고 흐뭇해 했다.

또한 해병대를 제대했거나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는 친조카 3명을 포함하면 최 회장의 해병 가족만 6명에 이른다. 최 회장은 “청주·청원 해병전우회 회장으로서 해병대 정신을 지역사회 발전과 안정을 위한 일에 쏟아부을 각오가 돼 있다”며 “특히 우범지역에 대한 방범활동 등 청소년들의 탈선 예방에도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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