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는 충북도교육청이 요구한 새해 예산안 가운데 언론사 광고비 등 79억원을 삭감했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의회 예결특위는 계수조정을 통해 창신유치원 설립비 20억2972만원, 제천 중앙초·내수초·단양초 내진보강사업비 17억2000만원, 시청각 기자재구입비 4억1200만원 등 12개 사업비를 전액 삭감조치했다.

영어회화 전문강사 인건비는 요구액 81억8286만원 가운데 21억9600만원, 충북소년체전 훈련비는 8562만원 중 1300만원, 언론사 광고비(교육정책 활동·홍보비)는 4억4140만원 중 2억원이 각각 삭감됐다.

상임위(교육위원회)가 전액 삭감했던 영어권국가 현지어학연수비(뉴질랜드) 7800만원과 보건교사 보조교사 인건비 6억7106만원은 예결위에서 부활됐다.

도의회는 이날 29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11년도 도교육청 당초 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11일 급식비 1041억원을 포함한 1조7051억원 규모의 내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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