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생극면 방축리 주민들이 14일 음성군청 정문에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사업 허가 취소를 요구하며 밤샘 농성에 들어갔다.

방축리 주민들은 음성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 시행주체인 음성군양돈영농조합법인이 지난 13일 공사 현장에 중장비를 투입하려 하자 진입도로를 막고 대치한 데 이어 이날 군청에서 농성을 벌이고 추석 연휴에도 집회를 갖겠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1시간 동안 이필용 음성군수와 면담을 가졌으나 이렇다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일부 주민은 천막에서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음성지역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은 음성군의 중재로 주민, 시행자, 군, 면 등 세 차례에 걸쳐 4자 토론회를 가졌으나 주민과 시행자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채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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