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의원, LH 사장·주민대표 간담회

청주시 흥덕구 모충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관련, 이지송 LH(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정부에서 이미 승인하고 약속한 사업이기 때문에 사업을 취소하지 않겠다"고 밝혀 사업재개의 청신호가 켜졌다.

민주당 오제세 의원(청주 흥덕 갑)은 24일 국회에서 이지송 토지주택공사 사장 이항성 모충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추진위원장 등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이 사장은 "모충2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수요가 없다고 해서 취소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정부가 약속하고 승인한 사업이기 때문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다만 사업시기와 방법 등을 지역주민과 협의해 빠른 시일내에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사장은 "계획대로라면 해당 지역 원주민이 14~16%만 입주하는 것으로 돼 있는데 더 많은 원주민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오 의원은 "모충2구역 주거환경사업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며 조속한 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민대표들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늦어지면서 증·개축은 물론 전세권 등 재산권 행사를 못해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면서 조속한 사업추진을 건의했다.

한편 모충 2구역은 지난 2007년 청주시와 주택공사간 협약에 의해 토지주택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됐으며 10만86(건물 477동 거주세대 886세대)에 국민주택기금 29억원과 도시기반시설정비 33억원 등 모두 62억원이 투입돼 1279세대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그러나 2009년 8월 지장물 조사까지 마친 뒤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통합 이후 경영여건 악화와 자금 유동성 부족 등을 이유로 보상일정 등 사업추진이 지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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