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충북도회, 이시종 당선자에 애로사항 건의

건설협회 충북도회(회장 김경배)는 지역 건설공사의 지역업체 참여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건설업계 애로사항을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자 정책기획단에 건의했다.

건협 충북도회는 17일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 정책기획단 균형발전 분과와 간담회를 갖고 충북도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업체들의 공장건축시 지역건설업체 참여를 요청했다. 또 LH공사,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시행사업의 참여확대와 공공기관이나 국영기업체 발주공사의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49%로 늘려줄 것으로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기술력을 문제삼아 단일공구로 발주되면서 지역업체 참여의 길이 원천적으로 막혀 있어 공구 분할 발주를 요구했다.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저수지 둑높임사업의 경우 일부에서 턴키 전환으로 지역업체들의 소외감이 커지는 점을 감안해 미발주 공사의 도내 업체 참여를 배려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대형공사는 물량이 증가하는 반면 지역업체 참여사업들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어 지역 업체의 약 50%가량이 수주실적이 없는 상태로, 정부가 추진하는 세종시 혁신도시 및 4대강 정비사업에 지역 건설업체들의 실질적 참여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외에도 특허 공법 설계반영에 신중을 기하고, 시군 100억원미만 실적공사비 적용배제와 관급공사 조달청 발주 의뢰를 지양해 줄 것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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