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유학생 파베즈 ‘화제’

충주대학교 방글라데시 유학생이 호주 명문대학과 독일 유력 연구소 박사과정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해 화제다. 주인공은 충주대학교 나노고분자공학과 석사과정을 마치는 엠디 칼라드 파베즈(Md. Khaled Parvez · 30)씨.

파베즈는 최근 호주 명문 뉴사우스웰스대학(Univ. of New South Wales) 나노재료분야 박사과정과 독일 막스프랑크 고분자연구소(Max Planck Institute)에서 운영하는 박사과정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합격했다.
파베즈는 현재까지 SCI급 국제학회지에 4편의 연구논문을 게재하고 2편의 논문이 제출된 상태이며 특히 게재된 국제논문의 절반 이상이 제1저자로 참여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SCI는 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로 국가의 과학기술력을 나타내는 척도로 통하며 미국의 과학정보연구소가 지난 1960년대부터 사용했다. SCI 집계의 바탕이 되는 과학기술논문 학술지는 세계적으로 약 5,200종이며, 국내에서 발행되는 학술지 가운데 SCI에 수록되는 것은 12종 정도다.

파베즈는 또 호주 대학과 독일 연구소의 입학 과정에서 태양전지와 나노탄소재료인 그래핀에 대한 뛰어난 연구 성과와 국내외학회 등에서 발표한 내용에 대해 호평을 받았으며, 이러한 연구성과로 인해 세계적인 경제위기 상황 하에서도 경쟁이 치열한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었다.

파베즈는 “처음에는 문화적인 차이 때문에 학교생활조차 쉽지 않았지만 밤늦게까지 연구하는 한국 학생들 속에서 인정받으려고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결과를 가지고 한국을 떠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