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역점 추진하는 광역브랜드 '청풍명월한우'의 매출이 급증했다.

지난해 134억 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34%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한우농가가 결집해 견실한 사육 기반을 구축하고, 초음파를 활용한 암소 선발과 번식 관리로 고품질 한우를 꾸준히 생산·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한 결과다.

특히, 브랜드육 매출이 크게 늘었다.

충북도의 지속적인 고품질육 생산 지원과 6개 참여 축협의 유통망 개척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청풍명월한우 전체 매출 134억 원 중 청풍명월 자체 브랜드육 판매 77억 원, 농협 안심한우 브랜드 판매 39억 원 등 모두 116억 원의 브랜드육 매출을 올렸다.

2008년 50억 원에 비해 132% 증가한 괄목할 만한 성과다.

현재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에 신축 중인 클러스터사업 가공·판매장 2개 소와 청풍명월한우 판매장 3개 소(진천, 음성, 제천)가 개장되면 대형 매장, 단체급식, 인터넷 판매 등 확대로 자체 브랜드 매출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올해 매출이 18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청풍명월한우는 2005년 출범한 이래 현재 도내 6개 축협이 모여 1400여 농가에서 4만5000두 규모의 사육 기반을 구축했다.

2007년 롯데백화점과 협약 체결을 통해 25개 전매장에 청풍명월한우를 공급하고 있고, 2008년 농림부가 선정한 친환경축산클러스터사업을 통해 3년 간 6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CJ홈쇼핑을 활용한 판매 등으로 명성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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