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적정규모 육성 추진 기본안 마련


충북도교육청은 학생 수 50명 이하 소규모 학교 가운데 학부모의 60%가 찬성하면 통·폐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10~2016년 적정 규모 학교 육성 추진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학생 수 50명 이하 학교 가운데 학부모의 75%가 동의할 때 통·폐합을 추진해왔다.

현재 학생 수 50명 이하인 도내 소규모 학교(분교장 포함)는 초등학교 60개, 중학교 24개, 고교 1개 등 85개이다. 또 현재까지 유지해왔던 '1면 1초교' 정책도 학생 수가 20명 이하로 감소하면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학생 수 200명 이하의 구도심 학교가 신도시 지역으로 이전할 때 학교 신설에 준해 재정 지원하고, 원아 수 감소로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농촌지역 소규모 병설 유치원을 통합해 단설 유치원이나 통합 병설 유치원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생 수 100명 이하인 도내 5개 영세 중·고교 사립학교 법인의 자발적인 해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와 교육재정 효율화를 위해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과 적정 규모의 학교 육성이 필요하다"며 "통·폐합 학교에는 10억~2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