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으로 자리매김한 CJB 청주방송(회장 이두영)이 18일 창사 11년을 맞는다.

지난 1997년 충북전지역을 가시청권으로 개국한 CJB 청주방송은 지역의 이슈와 쟁점을 보도하고 지역의 현안을 진단하는 언론매체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CJB 청주방송은 지난 1999년 '경로당유류보내기 캠페인'을 전국 처음으로 진행, 150억원을 모금하는 등 전국적 화제가 되었으며, 충북의 오피니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언론매체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청소년 뮤직뱅크, 트로트가요제, 인기톱10 등 다양한 공연으로 지역 문화정서 함양을 꾀해 왔다.

지역방송으로의 미래비전에 대해 청주방송 관계자는 "2010년 미디어랩 등장으로 모든 지역민영방송사들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콘텐츠를 높여 경쟁력을 갖추고 철저한 로컬방송으로 지역밀착형 뉴스와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창사특집-특집뉴스 / 17일 밤 8시 10분

창사특집으로 17일 밤 8시 10분 CJB 종합뉴스를 특집으로 진행한다.

이번 특집뉴스는 최근 행정구역 개편 논의와 관련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청주-청원 통합' 문제를 집중 조명한다.

특히 CJB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 청주 청원 통합에 대한 청원군민들의 여론을 다각도로 분석할 예정이다.

또 '출향인사들이 바라보는 충북'과 1997년 창사 이후 지난 11년간의 지역과 함께 걸어온 언론매체로서의 발자취를 살펴본다.

◇ 특집 대토론회 '비전 충북'/11월

연속기획으로 창사 11주년 특집 대토론회 '비전 충북'을 11월에 3회 연속 방영할 예정이다.

첫 번째 대토론회는 '3% 벽을 넘자'란 주제로 열린다. 인구 150만명의 충북이 주요 경제 지표상 인구-경제 규모가 전국의 3%밖에 안 되는 한계를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충북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두 번째 대토론회에선 '충북의 성장동력'을 주제로 전통 농업도에서 90년대 후반들어 IT와 BT의 산업으로 탈바꿈한 도내 12개 시군의 농공단지, 산업단지를 집중 조명한다.

그리고 지역경제 지표에 민감한 영향을 주는 건설업과 문화 관광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해 본다.

세 번째 대토론회는 '충북인은 누구인가'란 주제로 충북인의 근본적인 성향을 분석한다.

이를 위해 각 분야에 몸담고 있는 충북인의 성향과 기질을 분석하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의 변화상을 논의한다.

◇ CJB 창사 11주년 기념 축하음악회 / 19일 오후 7시 30분 청주 예술의전당

창사의 기쁨을 시민과 함께하는 자리로 'CJB 창사 11주년 기념 축하음악회'를 개최한다.

축하음악회는 CJB교향악단과 테너 류정필, 하석배 소프라노 박지현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이어 2부에선 인기가수 박강성과 이은미, 신효범, 임혁 등이 출연해 창사를 축하한다.

이밖에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호스피스 병동의 1년의 모습을 밀착 취재한 11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호스피스'(연출 김한기PD)도 11월중 방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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