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이시종 예비후보(충북 충주)가 서민경제를 위한 선거공약을 잇따라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23일 "우리 사회가 안고있는 가장 큰 문제는 양극화"라면서 "비정규직 차별을 바로잡고 그 비율을 축소하기 위한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노동조합 차별해소 청구권을 보장하고, 직접 고용 형태의 비정규직을 간접 고용으로 전환할 경우의 기준과 원칙을 보다 명확히 해야 한다"면서 "파견·용역·도급 등 간접고용 근로자에 대한 차별 해소와 근로조건 개선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또 "우리나라의 적정 대형할인점 수는 200~250개 수준인데 2006년 말 기준 331개로 이미 과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면서 "이 때문에 1996년 시장개방 이후 14만개 이상의 점포가 시장에서 사라지는 등 대형할인점으로 인한 시장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대형할인점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취급품목 또한 지역 특성에 따라 시도 조례로 제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국회에 제출돼 있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제18대 임기 중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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