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역세권에 동간거리 189m, 호수 조망 3면 발코니 ‘굿’
출발은 호조, 청원지역 불구 800만원 육박 분양가는 ‘티’

올 청주권 신규 아파트 시장 최대의 눈은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의 ‘힐데스하임 레이크뷰’다. 이 아파트가 청주권 부동산 경기의 잣대로 평가받는 것은 올 들어 첫 공급물량이기도 하거니와 명품임을 내세우고 있어 그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들의 성향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힐데스하임 레이크뷰 시공사인 원건설은 한국토지신탁 브랜드를 빌린 오창 코아루 이후 처음으로 자체 브랜드를 적용하고 있어 분양 성공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4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오송 힐데스하임은 최고 28층 8개동으로 145㎡(44평형) 132세대, 166㎡(50평형) 216세대, 212㎡(64평형) 54세대 총 402세대가 공급되며 입주는 오는 2010년 11월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3.3㎡당 평균 798만원으로 청원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만만찮은 분양가와 입주시기에 맞춰 역세권 개발이 완료되지 않을 가능성 등이 분양에 있어 위험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개발호재에 전원 수준의 환경
오송 힐데스하임의 가장 큰 장점은 KTX 역세권에 위치하고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내 유일한 중대형 아파트로서의 높은 가치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KTX를 이용하면 서울까지 불과 40분이면 닿고 경부IC 9km, 중부IC 14km, 청주국제공항 23km 거리의 교통의 요지라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오송신도시의 개발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며 오창산단과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인접해 주거조건 뿐 아니라 투자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말 분양한 호반 베르디움이 분양에 성공하는 등 한차례 검증된 바 있어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청주·청원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돼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송 힐데스하임의 입지가 교통편의와 투자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면 낮은 용적률과 건폐율에 따른 조경면적 확보는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로 나타난다.

청주시내권 아파트가 200~220%의 용적률에 15층으로 지어져 건폐율이 40% 이상 차지하는 반면 힐데스하임은 용적률 160%에 28층으로 10%미만의 건폐율에 머문다는 것이다.

주차장을 지하화 함으로서 전체 부지중 90% 이상에 주민편의와 조경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실제 단지 중앙 전체를 공원으로 계획하고 8동의 아파트를 공원을 중심으로 호수공원을 향해 배치함으로서 전망탑의 효과를 연출했다. 이는 동간 거리를 최단 150m, 최장 189m를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져 사생활 침해 우려를 말끔히 없앴다.

특히 호수공원 주변이 2.3km에 달하는 산책로와 9홀 파크골프장, 생태습지, 맨발건강원, 전망테크 등으로 조성돼 고급 전원주택단지를 연상케 한다.

분양가 부담 불구 대기자 급증
오송 힐데스하임의 외관상 특징이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호수공원을 향해 동을 배치했다는 것과 함께 2가구 1조합, 28층으로 건설된다는 점이다.

1개 층에 2세대만 배치해 각 동별 라인이 1개에 그치는 것으로 이는 3면 발코니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확장할 경우 최소 15% 이상 면적이 늘어난다.
이와 더불어 각종 첨단 시스템은 생활편익을 더욱 증가시킨다. 집안은 물론 밖에서도 보일러, 가스, 전기, 수도, 거실제어 기능이 가능한 홈네트워크솔루션을 적용한다. 게다가 첨단 방범시스템을 통해 가스사고 방지 등 생활 안전성도 크게 높인다.

또한 원거리에서도 인식이 가능한 원거리 RF카드를 적용, 비오는 날에도 자동차 안에서 손쉽게 출입확인이 가능하며 세대 월패드로도 방문객 입차 정보를 통보해 주는 주차관제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특히 외출시에도 집안 월패드 메인 메뉴 하단부에 있는 엘리베이터 호출 퀵버튼을 통해 간편하게 집안에서 사전에 엘리베이터를 부르는 등 한차원 업그레이드 된 기능을 제공한다.
청원지역이라는 점을 감안, 적지않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자마자 예비신청자가 몰리는 것도 이런 내외적인 환경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부동산 업계에서는
원건설 관계자는 “청약접수 전부터 1000여명 이상의 예비신청자들이 몰려 들었다. 주택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명품아파트가 부담으로 작용하지나 않을지 내심 긴장했지만 소비자들은 차별화된 주거환경과 편익에 크게 호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확신할 단계는 아니지만 무난히 분양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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