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가 올해 재임용한 시간강사의 자살 사건과 관련해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7일 비정규직교수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이 대학교에서 ‘실용영어’를 가르쳐 왔던 올해 44살의 한모씨가 지난달 27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에서 열악한 근무조건과 박봉, 임용 차별 등의 내용을 담은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습니다.

유서에는 책임시수를 책임학점제로 변경하면서 초과 강사료를 주지 않으려 하는 등 시간강사 즉 강의전담교수의 과다업무와 부당한 대우, 대학의 학벌 나눠먹기 폐단 등을 질타했습니다.

이에대해 건국대 충주캠퍼스 관계자는 “시간강사의 경우 경력에 따라 연봉 4천만원 내외를 받고 있고 책임시간 12시간을 넘겼을 경우 초과 강사료를 지급했으며 한씨가 재임용에 탈락한 동료교수의 법적 증인으로 나섰어도 올해 재임용을 하는 등 능력을 인정했다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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