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합의서 작성 단체교섭 재개키로

단체교섭과 임금협상 등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충북 옥천군 이원면 (주)코스모링크 노사 양측이 폭력사태가 재발할 요인을 스스로 정리키로 약속하는 등 일단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양측은 27일 오후 6시 합의서를 작성한 뒤 이날 오후 8시부터 정상 조업활동을 벌였다.

노조측은 이날 민노총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산하 노조원들의 철수와 회사시설물의 무단 사용 등 불법행위 근절, 외부인원의 경우 사전 통보에 한해 제한적 출입 등을 약속했다.

또 회사측은 용역경비업체 직원의 철수와 2월 중 노사교섭 및 성실교섭 등을 보장했다.

양측은 29일 오후 2시 단체교섭을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앞으로 단체교섭과 임금협상이 원활치 못할 경우 노조의 집단행동과 회사측의 법적 대응 등 마찰이 재연될 것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양측은 지난 26일과 27일 잇따라 상대측의 폭력사태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등 공방을 벌였다.

(주)코스모링크 노동조합은 1965년 6월 회사가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21일 구성된 뒤 회사를 상대로 단체교섭과 임금협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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