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간부 관용차, 지자체 관사 선물반입 확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장성유)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설 명절 부정부패 감시단 활동을 벌인 결과 자치단체 관사 선물반입 3건 등 모두 9건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적발된 사례는 자치단체 관사 선물 반입 4건, 자치단체 고위공직자 관용차량 선물적재 2건, 기관 관사 택배 선물 반입 3건 등이다.

전공노는 공무원노조의 명절 선물 및 금품수수 행위에 대한 밀착감시 활동이 일상화 됨에 따라 과거보다 현저히 감소했으나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아직도 선물 수수행위가 잔존하고 있었고, 선물 수수행위 방법도 택배와 소포 등으로 교묘해 졌다고 밝혔다.

전공노는 그러나 이번에 적발된 사례는 전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향후 감시활동 과정에서 동일인에 의한 선물 수수행위가 재발되면 해당 공무원에 대해 감사기관과 사법당국에 감사의뢰 및 고발조치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전공노 충북본부 관계자는 “이번 명절에 선물을 수수한 일부 자치단체장과 공무원은 스스로 선물을 반환한 뒤 자숙하고, 각급 행정기관은 공무원노조를 부정부패 근절의 동반자로 인정하고 부정부패 근절에 대한 공동 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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