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14일 전국 12개 광역지역본부별로 해당 기관을 상대로 2008년 단체교섭 협상을 요청한 가운데 청주시지부 등 충북본부 소속 10개 지부도 일제히 교섭에 돌입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충북본부(본부장 장성유)는 청주시지부와 제천시지부를 비롯해 청원·괴산·음성·증평·진천·옥천·영동·단양군지부가 14일 일제히 해당 지자체에 단체교섭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부는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제도 마련 ▲인사제도 합리화 ▲모성보호 및 성평등 ▲비정규직 차별 철폐 ▲각종 제도 개선 ▲노조활동 보장 ▲노동조건 개선 등의 동일 내용에 지부별 특수 요구안을 더해 동시교섭, 일괄타결 원칙으로 교섭에 임하기로 했다.

장성유 전국공무원노조 충북본부장은 “이번 단체교섭은 조합원들의 노동조건과 생존권을 보장하고, 민중을 위한 행정 공공성 실현을 취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조합원이 하나되는 교섭을 통해 현장을 강화하고, 각 지부로부터 시작된 교섭투쟁이 본부와 중앙의 대정부 교섭투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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