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복원기념 준공식 열려
이에 따라 군은 말세우물을 보다 체계적으로 문화재로 관리하고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복원을 추진하게 됐다.
복원된 우물을 보면, 우선 외형적으로 거슬렸던 화강석 난간을 거둬내고 방부목으로 난간을 설치했으며, 새마을사업으로 인한 도로높이에 따라 함께 높아진 우물 벽은 당시 우물 벽과 구분이 되도록 폭을 더 넓게 쌓아올렸다.
또한 우물 주변의 콘크리트바닥을 자갈돌과 자연석으로 교체하고 옛날에 묻어버렸던 빨랫돌을 꺼내어 한쪽에 배치했다.
한편 사청마을에서는 이 우물을 영험이 있다하여 신성시하고 있는 가운데 옛 모습을 찾은 날을 기념하고자 준공식을 준비하고 있으며, 우물청소를 하기 전에 늘 하던 것처럼 우물고사를 지내기로 했다.
또한 ‘사청’이라는 마을명이 활을 쏘던 사정(射亭)과 관계가 있고, 우물의 크기로 보아 군대 같은 큰 집단에서 쓰던 우물일 수 있다는 추측과 축조방식이 그 이전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어 관심 있는 사람들이 이를 직접 확인․촬영할 수 있도록 준공식이 열리는 6일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까지 30분간 개방할 계획이다.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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