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사랑 어울마당, 청소년한마음 축제
12,13일 도내일원에서 열려
“시민참여형 축제의 과도기”

4월은 봄, 벚꽃, 그리고 축제의 계절이다. 매년 시민의 날 축제가 이즈음 열렸으나 올해는 ‘청주사랑 어울마당’으로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청주예술의 전당 및 도내 일원을 찾는다. 청주시민의 날은 직지 등재일을 기념한 9월 4일에 ‘청주시민 직지의 날’로 열릴 예정이다.
청주예총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시민의 날 축제에서 호응이 좋았던 행사를 취사선택하고, 또 시민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 행사도 기획했다.
청주예술의 전당 광장에서 ‘전래놀이마당’, ‘캐릭터와 함께 풍선만들기’, ‘시민이 만드는 청주그림’등의 상설행사가 진행되고, 공연은 주성대학의 힙합댄스, 시립무용단, 청소년힙합댄스, 청주시민노래자랑 ‘SONG’ 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특히 13일 저녁 7시 30분에 열리는 ‘청주사랑어울마당 합창대축제’는 종교와 연령을 초월한 도내 합창단들이 향연을 펼쳐 ‘어울마당’ 행사의 취지를 돋보이게 한다.
올해로 제 4회를 맞는 청풍명월 청소년 한마음 축제는 연극, 무용, 댄스, 국악, 컴퓨터 등 분야별 경연대회가 12일과 13일 청주예술의 전당 특설무대, 충북교육과학연구원에서 펼쳐진다. 청소년 한마음 축제는 청주사랑 어울마당 축제와 맞물려 청소년들의 끼와 재량을 많은 관객들 앞에서 펼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시민참여행사로는 천년각 앞에서 청주사랑퀴즈대회‘천년대종을 울려라’, ‘애견한마당’이 열리며, 전시행사는 17일까지 청주미술협회 회원전, 사경전시회, 향토구상작가 초대전이 열린다. 사경전시회는 성경을 작은 붓글씨로 써내려간 작품전시회.
김동연 청주예총 회장은 “시민참여형 축제가 아직은 과도기 단계이다. 지난해 호응이 좋았던 것을 중심으로 행사를 기획하다보니 예총만의 색깔있는 기획을 살릴 수 없었다”며 “시에서는 행사를 모아 꾸리는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단체의 역량을 믿고 전적으로 맡기길 바란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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