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8대 총선앞두고 촉각, 도내 3곳 경합중

한나라당이 청주 상당구, 충주시, 증평.진천.괴산.음성군 등 3곳의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을 공모한 가운데 전체 응모자 15명 중 도의원 4명은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에 응모한 충북도의회 오장세 의장과 심흥섭 부의장, 이기동 교육사회위원장, 이필용 기획행정위원장 등 4명은 탈락할 전망이다.

이로써 한대수 도당위원장과 오 의장이 응모한 청주시 상당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은 한 위원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또 충주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심 부의장이 배제됨에 따라 허세욱 전 자민련 사무총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충주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공모엔 ▲성기태 전 충주대 총장 ▲이승일 전 교통안전공단이사장 ▲허 전 자민련 사무총장 ▲류호담 충주시의회 의원 ▲심 부의장 ▲김범진 전 서울시장 보좌역 등 6명이 응모했다.

증평.진천.괴산.음성군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복수의 운영위원장이 임명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김경회 전 진천군수와 조용주 변호사 등이 유력한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증평.진천.괴산.음성군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은 ▲김종호 전 국회 부의장 ▲김영길 변호사 ▲김 전 진천군수 ▲이기동 도의원 ▲양태식 (주)코리아덕 대표▲이필용 도의원 ▲조용주 변호사 등 7명이 응모했다.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은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옛 지구당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하는 직위로 중앙당에서 임명한 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들의 선출 과정을 거쳐 운영위원장을 맡게 된다.

특히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은 내년에 실시될 18대 총선 공천에서 결정적인 잣대로 작용해 도내에선 최고 경쟁률이 7대 1에 이르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르면 9일 전국 21개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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