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추위로 움츠러들고 나태해지기 쉬운 겨울방학 동안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프로그램과 활동의 장을 마련해 어린이는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곳이 있어 화제!

음성군 원남초등학교(교장 연규성)는 방학기간 동안 학교 옆 논에 각종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썰매장을 만들어 어린이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건전한 놀이문화 정착 및 잊혀져가는 전통놀이를 체험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썰매장은 방학기간 동안 썰매타기, 팽이치기, 스케이트 등 전교생이 즐길 수 있는 장소로 학생들뿐만 아니라 이곳을 방문한 타지역 어린이들도 이용하며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썰매장은 지난 1월 2일부터 2월 3일까지 한 달간 운영되며, 썰매 35조, 스케이트 15조 및 팽이, 윷판, 제기 등을 충분히 마련해 놓고 있으며 썰매 강사 겸 관리인 1명을 위촉해 안전 지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오는 19일에는 ‘제5회 겨울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 전교생이 애향단별 썰매타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연날리기, 윷놀이, 간이컬링 등 민속경기를 겨루는 한편, 소망판에 새해 소망 적기, 달집태우기 등의 행사를 마련하는 등 전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간 화합의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한편, 원남초등학교는 2003년부터 음성군으로부터 매년 200만원씩을 지원받아 썰매장을 만들고 어린이들이 방학 동안 맘껏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 운영해 아이들로부터 좋은 반응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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