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동일수법 전과자 검거, 액면 피해액 3300만원

공무원을 사칭해 수천만원 상당의 상품권 사기행각을 벌여 온 40대가 구속됐다.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7일 이모씨(45.대구시 중구)를 검거해 사기혐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달 1일 오전 모 은행 청주지점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청주시의회 직원이라고 속여 10만원권 관광상품권 150장을 의회 청사로 가져오게 한 뒤 건네 받아 달아난 혐의다.

이씨는 또 지난 달 14일 오전 청주의 한 서점에 전화를 걸어 충북도의회 직원을 사칭하는 수법으로 문화상품권과 현금 등 1800만원 상당을 챙겨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동일 수법 전과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던 중 이 씨가 범죄가 일어난 시점에 청주를 다녀간 사실을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이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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