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다른 재판부에 재배당 또는 재판장 교체'

구속기간 만료된 이후 닷새동안 불법구금 돼 논란을 빚었던 김남원 전 청주서부경찰서장 사건이 재배당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지방법원은 김남원 전 서장 사건을 다른 재판부에 재배당하거나 재판장을 교체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지법의 한 관계자는 "피고인의 불법구금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사건인 만큼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이 진행중이던 김남원 전 서장은 구속기간이 끝난 뒤 닷새가 지나서야 석방된 것으로 드러나 법원과 검찰이 책임소재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또 이 사실을 뒤늦게 안 재판부가 날짜를 앞당긴 구속영장을 만들어 검찰에 집행지휘를 요청했다는 것이 알려져 논란이 확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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