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차기 총장에 김호복 충주시장도 동문 ‘겹경사’
1940년 개교 이래 출세한 동문 수두룩
충주의 우수한 중학생들중 강원 민족사관고와 충북 과학고, 충남 한일고 등 특수목적고등학교로 빠져나가는 아이들이 많아 학교로서도 고민인데 이번 기회에 전환점이 될 것 같다. 학교에서는 우수학생들을 입학시키는 게 항상 고민이다. 반기문 차기 총장의 모교라는 점을 통해 이런 고민이 다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가적으로, 세계적으로 큰 인물이 나서 얼마나 뿌듯한지 모른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우수학생 모집 전환점 될 것”
충주고 동문 중에는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인물도 많다. 정계에는 이원성 전 국회의원(16회)·이인영 국회의원(39회)·김호복 충주시장(22회)이 있고 관계에 홍순영 전 외교통상부장관(11회)·이재화 헌법재판관 재판관(10회) 등이 있다.
또 재계 인물로는 남승현 (주)마주코통상회장이며 남촌CC 회장(8회·현 충주고동문회장)·안복현 삼성BP화학 회장(23회)·유충식 (주)원신월드 대표(22회)를 들 수 있고 학계 인물로는 신경림 동국대 석좌교수(10회·시인)·김남진 전 고려대 법대 학장(7회)·김국기 경희대 의대 부속병원 동서의학센터장(16회)이 있다. 그리고 임관빈 육군5사단장이 28회 졸업생이다.
한편 충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인사로는 곽연창 충북도 자치행정국장(24회)·우건도 음성군 부군수(24회)·김종운 충북개발공사 사장(25회)·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원(30회)·이기동 충북도의회 교육사회위원장(34회)·장덕수 충북소주 대표(35회)·심흥섭 충북도의회 부회장(37회)·노승일 영동경찰서장(39회)·정연헌 청주지검 형사1부 검사(41회)가 있다. 특히 충북도청에는 충주고 출신이 70여명이나 포진해 있는 등 도내 정·관·재계에서 이들의 활약은 눈부시다.
충주고 출신 중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사들은 지난 99년 2월 ‘호암로터리’(회장 허문영 전 만도기계 사장)를 창립, 만남을 지속해 오고 있다. 반기문 차기 유엔 사무총장과 홍순영 전 외교통상부장관, 김호복 충주시장도 이 모임 회원이다.
그 외에 유병일 한양직업전문학교 재단이사장(10회)·이용우 한국전자산업협회 부회장(18회)·이관영 (주)호암애드컴 대표(22회)·신동기 CJ그룹 상무·김순구 (주)태평양감정평가법인 중부지사장·최규호 법무법인 세광 변호사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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