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사, 몽골 울란바토르 등 잇단 신규 노선 취항으로 이용객 10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에 또 하나의 국제노선이 개설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12월 29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충청연합투어 주관으로 청주국제공항과 중국 심천을 오가는 전세기를 취항하기로 하고, 금주 중 건설교통부에 취항허가를 신청키로 했다.

청주국제공항과 중국 심천은 주 2회(월, 금)씩 총 20회 취항하며, 앞으로 이용객의 추이에 따라 정기노선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중국 심천 취항은 특히 공항활성화 및 지역 여행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내 127개 여행사가 충북도의 주관으로 '충청연합투어'를 구성한 이후 맺은 첫 결실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충청연합투어는 이번 중국 심천 전세기 취항을 계기로 앞으로도 사계절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해외노선 개설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충청권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일본 구마모토 노선을 개설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일본 노선이 개설될 경우 공항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충북도는 국제노선 신규 취항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노선을 새로 개설한 지 6개월에서 1년까지 항공사업자의 손익분기점인 탑승률 60~70%에 대한 차액을 보전해주는 내용의 조례안을 마련해 지난 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입법 중에 있으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12월 충북도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이 조례안이 시행되면 국제항공노선 취항 후 1년간 탑승률 60~70%에 도달할 때까지 항공사의 손실금 및 공항시설 사용료 등을 지원할 수 있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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