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15일이나 다음주 초 재소환
1억원 빌려준 A씨 출두… 사용처 등 조사

군수 후보 경선 직전 인출된 현금 1억원 사용처 등 선거법 위반사건을 수사중인 옥천경찰서는 한용택 옥천군수에 대해 14일 출두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연기를 요청함에 따라 조만간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당초 이날 한 군수에 대해 출두할 것으로 요청했으나 업무 일정등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함에 따라 빠르면 15일쯤이나 다음주초 재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앞서 13일 한 군수가 1억원을 인출해 빌린 돈을 갚았다고 지목한 A씨를 불러 사건 경위 등을 강도 높게 추궁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인적인 채권ㆍ채무가 있었다며, 일련의 의혹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소환에 두차례 연기를 요청한 끝에 이날 출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경찰이 한 군수가 인출한 현금 1억원의 출처와 사용처 등 향방에 대해 얼마 만큼 내용을 확인할 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경찰은 한 군수의 재산신고 축소 의혹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2개계좌에서 1억원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해 정치권으로 유입됐거나 불법 선거자금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사용처 등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또 한 군수에 대한 4~5건의 선거법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