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대 진천군수와 35대 음성군수가 3일 취임식을 갖고 민선4기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유영훈 진천군수는 이날 오후 3시 진천군민회관에서 지역 정·관계 인사와 주민 등 300여명의 축하를 받으며 36대 군수에 공식 취임했다.

 유 군수는 취임사에서 “앞으로 4년 동안 잘사는 진천경영에 혼신을 다하겠다”며 “불가능한 것은 가능토록 바꾸고 불합리한 요소는 완전히 걷어냄으로써 활력넘치는 자치단체로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업과 지역경제의 활성화, 교육환경 개선, 깨끗한 행정·봉사하는 행정을 실천하겠다”며 “진천을 행복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한 일에 동참하는 것인만큼 힘들더라도 기꺼이 참아내자”고 당부했다.

 유 군수는 전임 군수와 두 번에 걸친 ‘맞대결’에서 패하고 8년간 와신상담한 끝에 5.31지방선서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박수광 음성군수도 같은 날 음성군청 광장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박 군수는 취임사에서 “민선 4기 음성군정의 슬로건을 ‘강한 음성 힘찬 미러로 정했다”며 “4년 동안 100년 음성의 주춧돌을 놓겠다”고 다짐했다.

 또 “충북 혁신도시를 대한민국 제일의 핵심도시로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군정 제1의 목표로 삼겠다”며 “음성군을 자연과 인간, 문화가 상생하는 따뜻한 고장으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2003년 10월 음성군수 재선거에서 자민련 후보로 당선됐던 박 군수는 5.31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의 영예를 안았다.

 유 군수는 취임식에 이어 사무인수서 서명으로, 박 군수는 기념식수로 첫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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