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장 비서실, 조성우 차장은 선거대책준비위원

열린우리당 한범덕 충북지사 예비후보의 선거캠프에 충북지역 국회의원실의 보좌관들이 총집결했다. 중앙당 당의장 비서실에 있던 조성우(51) 차장까지 선거대책 준비위원장으로 투입된 것에 비춰볼 때 ‘화력을 총 집중 했다’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이같은 집중은 정동영 당의장과 30년 지기인 한 예비후보를 ‘당의장 영입후보 1호’로 일컬으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보좌관들은 소질(?)에 따라 임무가 부여됐는데, 홍재형 의원실 이영진 보좌관은 조직담당, 오제세 의원실 윤찬열 보좌관은 공보담당, 노영민 의원실 이장섭 보좌관은 비서, 강혜숙 의원실 유수남 보좌관은 기획담당을 맡았다. 그러나 상근문제 등 근무형태 등을 놓고는 다소 혼란을 빚기도 했다.

일부 보좌관들은 갑자기 내려진 결정에 대해 “당혹스럽다”는 속내를 내비칠 정도.
보좌관 투입 결정이 내려진 과정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도지사선거 승리를 위해 현역 의원들이 뜻을 모았다는 의견에서부터 한 예비후보의 요청에 의한 결정이었다는 주장까지 다양한 견해가 분출됐으나 결론은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자’로 모아졌다.

Q보좌관은 “캠프에 가서 실무적으로 힘을 보태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관리를 충실히 하는 것이 선거에서 더 현실적이지 않겠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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