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상무위 확정, 전략공천 둘러싼 내분 해소할지 관심

열린우리당 충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상무위원회가 22일 오후 3시30분으로 예정된 가운데, 이용희 의원이 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최근 전략공천 내정을 둘러싸고 불거진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재형 도당위원장은 21일 한범덕 도지사 예비후보의 입당 기자회견에서 최근 오효진 청원군수 등에 대한 전략공천 내정 발표로 불거진 당내 갈등에 대해 “22일 상무위원회에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당헌·당규에 따라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재형 의원은 또 “15인으로 구성되는 공천심위원회의 위원장으로, 국회 행정자치위원장인 이용희 의원을 모실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용희 의원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회의원 회동에서 노영민, 강혜숙 의원 등과 함께 ‘청주시장 후보의 경우 전략공천 보다는 경선을 통해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 공천심사위는 이용희 위원장 외에도 도내 국회의원 5명을 비롯해 당직자 3명, 외부인사 6명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당외 인사로는 남기헌(충청대 교수), 윤석위(문화사랑모임), 이욱(미래도시연구원 사무국장) 등이 내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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