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의존도 높은 ‘소금정제업’, ‘스티로폼 제조업’ 폐기물 소각 에너지 이용해 100억원대 매출 목표
“폐기물 소각장 시설이 발달한 일본을 수 차례 드나들며 현장조사를 한 결과, 친환경적인 가장 완벽한 시스템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생존권이 달린 주민들의 주장을 이해 못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나 또한 주민들에게 전혀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반대하던 주민들이 야속하기도 했다”고 마음 속 담아두었던 말을 조심스럽게 내비췄다. 그는 또 “지금은 주민들을 설득해 원만한 해결에 이르러 대한환경이 제 몫을 하게 돼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면 청주·청원에 폐기물소각장 중 4번째가 되었을 테지만 후회스럽진 않다. 진통의 결과, 한 번 더 환경을 생각하게 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유해물질 발생은 제로에 가깝다. 이 밖에도 혐오시설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48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공장은 외관상 도심 한가운데로 옮겨놔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일차적으로 싸이클론 원리를 이용해 분진을 가라앉히고 반건식반응탑을 통해 약품을 사용, 화학반응을 일으켜 유해물질을 없앤다. 또한 닥트를 통해 집진기를 거쳐 백필터(여러 겹으로 처리된 거름장치)를 이용해 미세먼지까지 잡아 내, 유해물질 발생율은 ‘0’에 가깝다는 것이 박대표의 설명이다.
목욕탕 연료비절감 목적으로 시작한 것이 연매출 100억원을 내다보는 대박사업으로…
연료비 절감이라는 간단한 발상에서 시작된 사업은 이제 연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 활용방안을 못찾아 사라지고 있는 에너지의 양은 일일 750만원, 연 25억원이나 된다. 이렇게 낭비되고 있는 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산업인 ‘소금정제업’, ‘스티로폼제조업’ 등을 병행함으로써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업체를 대한환경 주변으로 불러들여 에너지 자체를 판매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박 대표는 “에너지 활용에 대한 연구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또한 환경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갖고 최첨단 시설을 갖춰 환경친화적인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모든 것을 친환경 마인드로 간다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