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담한 농업 현실 극복을 위해 농가소득 1억원 육성 용역 보고회

음성군이 오는 2010년 농가소득 1억원 달성을 위해 용역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농업육성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군은 오는 2010년 5000농가 4000억원 브랜드 판매를 통해 농가소득 1억원 달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지난해부터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농촌 현실이 고령화로 양질 노동력이 상실되고 삶의 기반 취약으로 이농·탈농현상의 가속화, 수입자유화와 FTA 체결 등 암담한 농업현실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농촌현실을 극복하고 희망이 가득한 농촌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핵심품목을 집중육성하고 육성된 품목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다양한 소득원 개발을 통해 ‘농가 조수익 1억원 달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군은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금년 1월 23일까지 외부용역기관인 (주)지역농업네트워크에 고추·수박·과일·화훼·인삼·쌀을 대상으로 용역을 의뢰하여 지난해 12월 현지조사를 완료하였다.

이어 올 1월 11일과 12, 13일 등 3회에 걸쳐 품목별 중간보고회를 개최하였고, 24일에는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농업인과 공무원, 농협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가 조수익 1억 육성’ 용역 보고회를 개최하고 2010년 음성군 농업의 비전과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대 김완배 교수의 ‘산지유통 활성화를 위한 농협의 역할’에 대한 강의와 농촌진흥청 위태석씨의 ‘지역브랜드 마케팅 사례와 추진전략’에 대한 강의에 이어 ‘농가 조수익 1억 달성 프로젝트’ 보고회가 개최됐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프로젝트의 성공적 목표 달성을 위해 ▲5대품목 집중육성 ▲지역브랜드 마케팅을 핵심전략으로 지향함으로서 4000농가 3000억원 브랜드 판매를 통해 농가 조수익 1억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서는 고품질 안정생산, 안정적 공급물량, 소비자 신뢰확보, 수요처 대응력 강화, 다양한 품질·규격 차별화 된 상품개발, 농특산물가공산업, 농촌체험프로그램, 다양한 소득원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품목별 발전과제로 수박의 경우 연합사업과 함께 음성친환경수박특구사업 추진, 명품화사업단조직을 통해 음성 수박산업의 발전을 꾀하고, 복숭아의 경우 햇사레사업소 등 조직개편을 사업의 탄력성을 확보하고 통합·직거래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의 차별화를 꾀하는 한편 음성 친환경복숭아 사업을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용역결과에서는 음성농산물의 통합운영시스템을 강조하고 있으며, 행정지원을 위해서는 유통지원단 설치 운영, 음성군 조합공동 사업법인의 설치, 햇사레 사업소, 쌀·수박 명품화 사업단, 인삼 명품화 사업단, 고추 명품화 사업단, 화훼단지 개발 등 각 품목을 이끌어 갈 실행조직이 설칟운영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복숭아의 경우 햇사레 프리미엄·햇사레 플러스·일반 햇사레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다양화하고 사과 또한 햇사레 사과 플러스·햇사레 사과 등으로 차별화 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음성 브랜드마케팅 방안으로는 복숭아?사과·배·포도를 햇사레 브랜드로 통합하고 수박·쌀·인삼은 다올찬 브랜드로 통합 마케팅을 확대 실시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햇사레·다올찬 등 연합마케팅 조직의 활성화 및 브랜드의 통합, 산지유통시설의 설치 및 계열화 추진을 기본개념으로 설정한 브랜드 마케팅 시스템을 강화키로 했으며, 행정·농협·농가 3주체가 협력해 상품의 생산에서부터 소비자의 손에 들어가기까지 총괄적인 운영 시스템을 가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생산·유통구조의 급속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농민들의 적극적인 자세와 도전적 마인드도 강조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