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단체별 조정·통합 개최 바람직

새해를 맞아 기관단체장의 새해 인사를 청취하는 등 군민화합과 군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신년인사회가 각 단체별 지역별로 제각각 개최돼 참석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는 여론이다.

음성지역의 경우 3일 음성JC가 개최한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 4일에는 대소JC가 개최한 신년인사회, 생극기관단체에서 개최한 신년인사회, 감곡기관단체에서 개최한 신년인사회, 5일 재청음성군민회에서 개최한 신년인사회, 6일 금왕JC에서 개최한 신년인사회, 9일 음성상공회의소의 신년인사회 등 각종 신년인사회가 줄을 잇고 있다.
지역에서 각 단체별로 신년인사회를 개최하다 보니 일부 단체에서는 상대방에게 초청장과 함께 참석여부에 대한 질문서도 보내 확답을 요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인사들은 신년 초부터 업무가 아닌 신년인사회 참석여부를 놓고 눈치를 봐야 한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신년인사회에는 음성군수와 음성군의회의장 음성경찰서장 음성교육장 등 각 기관단체장과 관련인사들이 참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참석자들은 연초 바쁜 일정과 업무에도 불구하고 각 단체마다 실시하는 많은 신년인사회로 인해 일정을 조정하고 업무를 미뤄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지역 단체에서 지역 발전을 기하자고 지역 어른신들을 모시고 신년인사회를 개최하는 취지는 좋으나 행사자체가 너무 많아 시간적 업무적으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모씨는 “청주나 다른 지역의 경우 각 단체가 행사주관 단체를 정해 공동으로 연초에 한번만 개최하고 있다”며 “음성지역도 각 단체별로 제각각 신년인사회를 치를 것이 아니라 행사주관 단체를 정해 한번만 하는 것이 모든 이들을 위해 바람직 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일부 주민들도 “새해를 시작하면서 각 단체별로 제각각 개최되는 신년인사회가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내년에는 각 단체가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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